직장을 다니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진짜로 마음을 정하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생기죠.
바로 ‘사직서’를 작성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막상 사직서를 써야 할 때가 되면
'이걸 꼭 내야 하나?', '언제 내야 하지?',
'어떻게 써야 하나?' 같은 고민이 생길 수 있어요.
회사마다 다르기도 하고, 절차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퇴직할 때 꼭 챙겨야 하는
사직서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한 번 정리해볼게요.
1. 사직서란 무엇인가요?
사직서는 근로자가 스스로 퇴직 의사를 밝힐 때
회사에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문서예요.
다른 말로 ‘퇴사신청서’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직서’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여요.
이 문서는 회사에 ‘언제까지 근무하고, 어떤 이유로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퇴직 절차를 시작하는 첫 단계로 작용해요.
형식은 자유로운 경우도 있지만,
회사마다 지정된 양식이 있을 수 있으니
내부 규정을 먼저 확인해보시는게 좋아요.
2. 사직서를 꼭 제출해야 하나요?
법적으로는 사직서 제출이 ‘의무’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퇴직을 공식화하기 위해 사직서를 요구하고 있어요.
구두로 퇴사 의사를 전달하더라도,
정확한 날짜와 근무 종료일을 정리하기 위해
문서 형태로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사직서가 있어야 퇴직 처리가 시작되기도 하니까요.
또한, 사직서가 없을 경우 퇴사 처리 자체가 미뤄지거나
급여, 퇴직금 정산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가능하면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 안전해요.
3. 사직서는 언제 제출해야 할까요?
보통은 퇴사하고자 하는 날짜의 최소 30일 전에 제출하는 것이 좋아요.
이는 근로기준법상 '사직 의사 통보 후 30일이 지나면 퇴직 효력이 발생한다'는 원칙 때문이에요.
다만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2주 전’, ‘1개월 전’ 등의 기준이 정해져 있을 수도 있고,
인수인계 일정, 후임 채용 등을 고려해서
상호 협의 하에 조정되는 경우도 많아요.
너무 갑작스럽게 퇴사를 통보하면
회사와의 마무리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전달하는 것이 좋아요.
4.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 할까요?
사직서에 포함되는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간단하게 핵심적인 내용만 담아도 충분해요.
- 본인의 이름과 부서
- 사직 의사를 밝히는 한두 줄
- 사직 예정일
- 작성일과 서명
“본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24년 4월 30일자로 사직하고자 합니다.”
처럼 간단하고 정중한 표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회사마다 구체적인 사직서 양식이 있는 경우에는
그 양식에 맞춰 작성하시면 돼요.
5. 이메일 제출도 가능할까요?
요즘은 사직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재택근무 중이거나,
직접 만나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메일로 전달한 뒤 회신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해요.
이 경우에는 사직서 문서를 PDF나 한글파일로 첨부하거나,
메일 본문에 간단히 의사를 전달한 후
담당자와 확인 절차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단, 메일로만 제출하는 것이 회사 규정상 인정되지 않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인사팀이나 상사에게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6. 제출 후에는 어떤 절차가 이어질까요?
사직서를 제출하면 보통 아래와 같은 절차로 이어져요.
- 퇴사 승인: 인사팀 또는 상사가 퇴사를 승인하고 내부 처리 시작
- 인수인계: 맡고 있던 업무를 정리하고 후임자에게 넘기는 과정
- 퇴직일 확정: 마지막 근무일 기준으로 출근 마무리
- 퇴직금 및 4대 보험 정산: 퇴직금, 연차수당 등 정산이 진행됨
- 퇴직 확인서 발급: 필요한 경우 퇴직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처음 사직서를 쓰는 건 조금 긴장될 수도 있지만
정해진 형식과 내용을 차분히 작성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 거에요.
퇴사를 깔끔하게 하면
이후 이직이나 재취업 과정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내가 쌓아온 시간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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